기사등록 : 2025-03-29 11:10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시즌 처음으로 선두에 나섰다.
셰플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8언더파 62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 2위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를 1타 차로 앞섰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저녁식사를 준비하다 와인 잔이 깨지면서 오른손에 부상을 당한 셰플러는 한동안 공백기를 가진 뒤 복귀했지만 7승을 쓸어담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9월 투어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해 PGA 투어 통산 14승이 된다.
전날 일부 선수가 1라운드를 마무리하지 못해 이날 잔여 경기를 치른 데 이어 2라운드는 천둥 번개로 2시간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등 이번 대회는 일정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2라운드도 일몰 전 완료하지 못함에 따라 다음 날 잔여 경기를 치르고 나면 셰플러의 순위는 바뀔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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