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3-30 14:10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일·중 3국이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최근 통상 현안을 비롯해 에너지 분야와 공급망 안정 등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일중 3국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3차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산업부 안덕근 장관과 무토 요지(武藤 容治)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 왕 원타오(王文涛) 중국 상무부 부장이 3자 회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9년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이후 6년 만에 열린 것이며, 서울에서는 10년 만에 개최된 것이다.
우선 3국은 WTO 개혁, RCEP 신규 회원 가입 등 다자무역 체제 관련 이슈와 함께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일중 FTA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2월)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2025 오사카·간사이 EXPO, '25년 한국, '26년 중국 APEC 등 3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행사들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예측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 공급망 안정화, 수출통제 관련 소통 강화, 녹색·디지털 경제 달성을 위한 산업·에너지 협력 강화 등과 함께, 제23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11월, 대전) 등 지역 간 협력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차기 회의는 제10차 한일중 정상회의와 연계하여, 3국이 합의하는 일정에 따라 차기 의장국(한→일→중→한 순)인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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