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4-01 15:48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중소 건설업체와 지자체 간 상생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1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대·중소 건설업 간담회'에서 "건설경기 위축으로 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울산시·경남도회와 현대건설㈜ 등 도내 건설 현장을 보유한 11개 건설대기업 영남지사장, 지역건설사 대표 등 20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공유하며 "건설경기 침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공공 건설투자를 상반기 내 70% 이상(1조 6,807억 원) 조기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건설업계 애로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에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지역 제한 입찰 대상 한도금액 상향(종합공사 100억 원→150억 원)▲적격심사 대상공사 낙찰하한율 상향(4%)▲일반관리비 상향(2%) 등을 건의했다
도는 이날 건설업계가 제안한 정책 건의가 도정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도 설명했다. 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업체 참여 시 용적률 인센티브 부여를 위한 제도 개선 현황과 건설대기업 대상 공동도급·하도급 유도 활동 등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지역건설산업이 살아나야 대형 건설사도 지역에서 더 많은 일감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며, 앞으로도 지역업체의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지사는 "도 차원에서 지역 업체 보호와 중앙정부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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