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4-03 22:32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시즌 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롯데, 두산, KIA가 회복세를 보였다. 개막 7연승에서 멈춘 선두 LG는 다시 승수 사냥에 나섰다.
롯데는 3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방문경기에서 투수전 끝에 4-2로 승리하고 3연승을 달렸다. 4승 1무 5패가 된 롯데는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롯데는 2-2로 맞선 8회초 빅터 레이예스의 적시 2루타로 결승점을 뽑은 뒤 9회초에는 3루타를 친 이호준이 후속 땅볼때 홈을 밟아 4-2로 달아났다. 한화는 9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 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인 10위가 됐다.
두산은 키움과 잠실경기에서 선발 콜 어빈의 호투와 양의지, 양석환이 홈런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키움을 제압한 두산은 이날 승리한 KIA와 함께 공동 7위(4승 6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어빈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광주에선 디펜딩 챔피언 KIA가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호투와 변우혁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삼성을 3-1로 꺾었다.
변우혁은 2회말 선두타자 이우성이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중전 적시타로 터드려 선제 결승타를 기록했다. 변우혁은 3회말에도 2사 후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로부터 연속 볼넷 3개를 얻어 만든 만루에서 2타점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삼성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강민호가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승부를 돌리지는 못했다. KIA 선발 네일은 7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LG는 수원 방문 경기에서 임찬규와 오스틴 딘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kt를 5-1로 꺾고 8승 1패가 됐다.
오스틴은 2-0으로 앞선 5회초에는 1사 후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패트릭 위즈덤과 홈런 공동 선두(5개)가 됐다.
임찬규는 5.2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5개를 뽑으며 1실점으로 막아 지난달 26일 한화전 완봉승 이후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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