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4-04 11:59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소식에 낙폭을 축소하는 등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50분 현재 전일대비 29.20원 급락한 1437.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상호관세 충격에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해 전일대비 16.50원 하락한 1450.50원에 개장했다. 이후 윤 대통령에 탄핵심판 선고 중 낙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1430.20까지 저점을 낮췄다.하지만 헌재가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직후에는 달러/원 환율이 하락폭을 줄였다. 달러/원 환율은 다시 1440원대로 레벨을 높인 이후 143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헌재 선고를 앞두고 오전에 환율 하락폭이 너무 컸던 만큼 대통령 파면 소식 직후에는 하락세가 제한적인 모습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반적인 추세는 달러 약세를 반영하고 있다"면서도 "헌재 탄핵 선고 전 달러/원 환율에 선제적으로 반영된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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