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4-05 06:00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수장 교체에 나선 청호나이스가 글로벌로 영토 확장에 나선다. 올해는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은 지리적 특성상 석회질 암반으로, 지하수에도 석회질이 녹아 있어 생수를 사서 먹는 문화가 발달해 있는데 회사 측은 이 점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청호나이스는 우선적으로 글로벌 시장 성장 가속화와 관련해서는 각 국가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세우고, 수출 전용 상품을 개발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해외 수요에 대응해 신규 거래선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1994년부터 해외 시장에 수출을 시작해 현재 북미, 아시아, 유럽 등 약 66개국에 진출했다. 최근 들어 특히 유럽에 자체 브랜드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청호나이스의 영향력을 더욱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K-정수기에 대한 기술력을 선보이며 현지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내수 기반 강화와 관련해서는 급변하는 시기에 맞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하고 성장시켜 정수기와 환경 가전 업체를 넘어선 '라이프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이를 위해 매트리스 신제품 출시와 정수기 제품군 다양화에 나설 계획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경제 환경의 급변과 인구 변화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가 겹치면서 환경가전 분야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 높은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