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4-04 15:42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지역 내 시립도서관 3곳과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3곳을 통해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을 정립하고 있다.
4일 동해시에 따르면 동해시립도서관은 각각의 테마를 가진 특성화 사업을 통해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모 중이다.
북삼도서관은 인문학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되며, '동해시민 독서대학', 미술 강좌, 약용 식물 수업 등이 포함됐다. 또한 다양한 공모사업 응모를 통해 지역 사회에 인문학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2023년 개관한 꿈빛마루도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화 도서관으로, 생활문화센터를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참여를 촉진한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구연체험관과 ICT체험존을 운영하며, 올해 상반기 실감형체험관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동해시립도서관은 총 35만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비도서자료 12,000여 종을 확충했다. 이러한 자료들은 스마트도서관을 통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 시간 연장으로 저녁 10시까지 문을 열며, 방문 도서관에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책두레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다양한 계층을 위한 '북스타트 사업', 문화교실, 다문화 체험교육 등도 마련돼 있다.
김은서 평생학습과장은 "도서관이 시민의 삶을 바꾸고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따스한 봄, 도서관에서 사람과 책을 만나는 산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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