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5-04-04 22:34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정관장은 메가의 미친 활약을 앞세워 반격의 1승을 올렸다. 경기 전 고희진 정관장 감독의 바람대로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를 한 더 추게 만들었다.
정관장은 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9 15-11) 대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1승 2패를 기록했다.
메가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40득점을 기록했다. 부키리치도 31점을 지언했다. 노란과 염혜선은 부상 투혼을 불태웠다.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 3막에서는 29득점이나 폭발했다. 투트쿠(21점)와 정윤주(16점), 피치(14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거들었다.
정관장은 3세트부터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다. 3세트를 25-22로 재역전승하며 벼랑에서 탈출한 정관장은 4세트 15-15에서 6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고 세트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운명의 5세트. 5-3에서 메가의 직선 강타와 표승주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벌린 정관장은 부키리치의 연타로 10-7을 만들며 승리를 예감했다. 13-10에서 부키리치의 서브 에이스로 흥국생명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14-11 매치 포인트에서 메가가 퀵오픈 공격으로 역전승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