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올림픽, 세계선수권과 함께 3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 월드컵에서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세계랭킹 10위 신유빈은 15일 마카오에서 열린 여자단식 예선 12그룹 첫 경기에서 미국의 아미 왕(75위)을 3-1(11-3 11-6 9-11 11-8)로 물리쳤다.

신유빈. [사진 = ITTF]

월드컵에는 세계 정상급 남녀 각 48명만 출전해 3명씩 16개 조로 나눠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쟁한 뒤 조 1위가 16강에 오른다. 신유빈은 16일 사마라 엘리자베타(루마니아·33위)와 두 번째 경기를 벌인다.

세계 32위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예선 10그룹 두 번째 경기에서 세계 11위 정이징(대만)에 0-4(9-11 9-11 7-11 9-11)로 져 2연패로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김나영은 지난주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타이위안에서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2관왕에 오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서효원(한국마사회)은 예선 14그룹에서 리춘리(뉴질랜드)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은혜(대한항공)는 4그룹 예선에서 세계 4위 천싱퉁(중국)에 1-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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