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대낮에 벌어진 집단 납치 사건이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2시간여 만에 일단락됐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 55분쯤 청주시 영운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젊은 남자들이 한 남성을 강제로 차량에 태우고 갔다. 한 명은 각목을 들고 있었으며, 피해자가 살려달라고 외쳤다"는 목격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인 A씨(20대)는 해당 아파트 거주자로 확인됐다.

또 범행에는 남성 3명이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날 오후 2시 13분쯤 충남 천안의 한 건물 인근 주차장에서 차량과 피의자들을 발견했다.

피의자들은 현장에서 납치·감금 혐의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피해자는 차량 내에서 무사히 구조돼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포한 피의자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면밀히 조사 중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