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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홀에서 뮤지컬 ‘서편제’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클립서비스] |
[뉴스핌=장윤원 기자부]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서편제’(제작: 오넬컴퍼니)가 2014 프로덕션에 새롭게 추가되는 넘버를 공개했다.
지난 3일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홀에서 뮤지컬 ‘서편제’의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소개된 한편, 기존 넘버 및 신곡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자람, 차지연, 장은아, 마이클 리, 송용진, 지오(엠블랙), 서범석, 양준모 등이 참석했다.
약 90분간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주연 배우들은 대표 넘버인 ‘살다 보면’을 시작으로 ‘흔적’, ‘한이 쌓일 시간’, ‘다른 소리길’, ‘연가’ 등 ‘서편제’의 넘버들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팝, 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가 조화를 이룬 풍성한 음악의 향연이었다.
송화 역의 이자람, 차지연과 유봉 역의 서범석, 양준모는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초연과 재연을 거쳐 더욱 깊이 있어진 곡 해석을 보였다. 송화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신예 장은아와 동호 역의 송용진은 탁월한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고, 지오 역시 안정적이고 섬세한 보컬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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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서편제 쇼케이스 [사진=클립서비스] |
특히, 피날레로 배우 마이클 리가 2014년 프로덕션에 새롭게 추가되는 넘버 ‘마이 라이프 이즈 곤(My Life is Gone)’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브로드웨이 출신의 마이클 리는 한국적 감성이 짙은 노래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번에 발표된 신곡은 남자주인공 동호의 고뇌와 성장을 표현하기 위해 추가된 곡.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윤일상 작곡가와 현악기로 편성된 4중주 콰르텟의 협연으로 무대를 채웠다. 본 공연보다 축소된 편성임에도 불구하고 신곡의 드라마틱한 선율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동호의 새로운 대표 넘버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오는 3월20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서편제’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어린 송화와 동호가 어른이 되고 아버지 유봉과 갈등을 빚으며 이별과 만남을 겪는 과정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2014년 뮤지컬 ‘서편제’에는 이자람, 차지연, 장은아, 마이클 리, 송용진, 지오(엠블랙) 등이 캐스팅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