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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이첵’ 메인포스터 스팟영상이 11일 공개됐다. [사진=LG아트센터] |
[뉴스핌=장윤원 기자] 오는 10월 막 오르는 2014 하반기 기대작 뮤지컬 ‘보이첵’의 메인포스터 및 스팟 영상이 11일 공개됐다.
뮤지컬 ‘보이첵’은 아내와 아이가 세상의 전부인 순수한 남자 보이첵이 생체 실험으로 서서히 황폐해가던 중 사랑하는 아내의 부정을 알고 분노와 처절함에 휩싸여 결국 파멸의 길을 걷게 된다는 내용이다.
뮤지컬 ‘명성황후’, ‘영웅’을 통해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써온 윤호진 연출이 지난 8년간 준비한 글로벌 프로젝트이자 LG아트센터가 처음으로 뮤지컬 공동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다. 게오르그 뷔히너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이 뮤지컬은 영국 밴드 싱잉 로인스(Singing Loins)가 극본과 작곡을 담당했으며 편곡은 장소영 음악감독이 맡았다.
원작 희곡이 연극이나 오페라로 선보여진 적은 많지만, 대형 뮤지컬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주인공 보이첵 역에는 뮤지컬 배우 김다현과 김수용이, 여주인공 마리 역에는 김소향이, 군악대장 역에는 김법래가 각각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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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이첵’ 메인포스터 스팟영상이 11일 공개됐다. [사진=LG아트센터] |
이날 첫 공개된 두 종류의 포스터에는 순수함과 광기를 모두 지닌 보이첵의 이중적인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첫 번째 포스터는 사랑하는 사람을 아련하게 바라보는 보이첵(김다현)의 얼굴과, 그 뒤로 겹쳐진 또 하나의 얼굴을 통해 보이첵의 분열된 심리상태를 표현한다.
김다현과 김수용, 두 보이첵의 옆모습을 위 아래로 대칭 시킨 두 번째 포스터는 처절한 환경 속에 던져진 보이첵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뮤지컬의 주역 배우들과 윤호진 연출의 인터뷰 등이 담긴 스팟 영상도 같은 날 첫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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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이첵’ 스팟영상이 11일 공개됐다. [사진=스팟 영상 캡처/LG아트센터] |
스팟 영상에는 “정말 무시무시한 캐릭터가 나타났다.”(보이첵 役 김다현), “너무 매력 있는 작품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어요.”(마리 役 김소향) 등 작품에 대한 애정과 기대감을 드러내는 주연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스팟 영상은 LG아트센터와 에이콤 인터내셔날 유튜브 채널(
http://www.youtube.com/watch?v=__0SXOHgYqM)을 통해 볼 수 있다.
현재 뮤지컬 ‘보이첵’ 티켓 예매는 LG아트센터와 인터파크 등에서 가능하며, 8월15일까지 예매 시 20% 조기 예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0월9일부터 11월8일까지 LG아트센터 공연.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