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주민 이주를 앞두고 강남권내 빌라와 다세대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지금 살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 전셋값으로 빌라나 다세대주택으로 입주할 수 있어서다. 강남 생활권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전셋집을 찾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게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19일 서울 강남 4구(강남·강동·서초·송파구)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이주가 다가오면서 이주 수요 들이 이 지역 빌라, 다세대주택 전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 이주 수요가 빌라나 다세대주택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지금 살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 전셋값과 비슷한 1억~3억원대에서 전세를 구할 수 있어서다.
강남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개포 주공 1단지 전용면적 58㎡ 매맷값은 10억원이 훌쩍 넘는다. 반면 전셋값은 1억5000만원이다. 이는 주변 빌라 전셋값과 비슷한 수준이다. 개포동에서 전용 52~56㎡ 빌라 전셋값은 1억4500만~1억8000만원대다.
내년 3월 이주 예정인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도 마찬가지다. 전용 46㎡ 매맷값은 4억8000만~4억9000만원인 반면 전셋값은 7000만~9000만원이다. 고덕동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 42~46㎡ 빌라 전셋값은 7000만~9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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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빌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