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전설의 오리지널팀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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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라움에서 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장윤원 기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이 집결했다. 이번 한국 공연은 오는 2016년까지 이어질 세계 투어의 시작점이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뮤지컬 배우 서범석의 사회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크리에이티브팀 및 주요 출연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오리지널 뮤지컬을 제작한 질 마으(Gilles Maheu) 연출과 리카르도 코치안테 (Riccardo Cocciante) 작곡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질 마으 연출이 1일 오후 서울 라움에서 열린 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질 마으는 배우, 안무가, 작가, 연출가, 감독 등 전천후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전위적 공연 분야의 선두 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햄릿-기계’ ‘죽은 영혼들’, ‘노트르담 드 파리’ ‘돈 주앙’ 등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날 질 마으 연출은 “어느 나라에서 공연되느냐에 따라 연출방식이나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게 했다”고 밝혔다. “큰 틀에선 변화된 것이 없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지점을 보실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리카르도 코치안테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남미에 걸쳐 활발히 활동 중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주옥 같은 음악을 완성하며 작품의 성공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카르도 코치안테는 “감정, 감성 같은 것들이 음악과 함께 울릴 때 (비로소)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음악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스스로를 “이탈리아 프랑스 이중국적”이라고 밝히며, “이탈리아에서는 오페라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목소리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이 크다. 이번 (내한공연) 무대에서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보여줄 배우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무대에서 신경 쓴 부분은 너무 많은 가사를 전달하는데 치중하기보단 우리시대 음악과 그 음악 안에 있는 우리시대의 목소리를 전하는 것이다”라는 취지의 말을 해, 본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일 오후 서울 라움에서 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김학선 기자]
1999년 콰지모도 역으로 데뷔한 이후 16년간 950번 가량 콰지모도 역을 소화한 배우 맷 로랑, 2005년 내한공연에 무대에 올랐던 리샤르 샤레스트(그랭구와르 역), 2005년과 2006년 내한공연에 연달아 출연한 바 있는 로디 줄리엔느(클로팽 역)가 다시 한번 국내 관객과 만난다. 
 
2012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한 미리암 브루소(에스메랄다 역), 프랑스뿐 아니라 전세계 투어공연에서 콰지모도와 프롤로 역을 모두 연기한 제롬 콜렛(프롤로 역) 등 검증된 배우들이 함께 한다. 
1일 오후 서울 라움에서 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김학선 기자]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를 무대에 옮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5년 프랑스에서 초연돼, 1년 안에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세계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다. 
 
이후 2005년과 2006년 프랑스 오리지널팀이 내한해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내 관객과 만났다. 당시 이 작품은 최단 기간에 최대 관객이 관람한 작품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한국어 버전으로 재탄생되기도 했다. 
 
이번 한국 내한공연은 2016년 프랑스 본국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대장정의 시작으로써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팀이 펼치는 이번 내한공연은 경주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투어에 돌입, 오는 2015년 1월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 관객과 만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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