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뉴스] 11억원 넘는 日 탑승형 로봇 완판신화…"허리아픈 할머니 위해 구입" 상품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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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판매를 개시한 탑승형 로봇 쿠라타스 [사진=스이도바시중공업 홈페이지]
[뉴스핌=김세혁 기자] 지난해 12월 판매를 시작한 일본 스이도바시 중공업의 탑승형 로봇이 엄청난 인기를 끌며 사회 이슈로 떠올랐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 2012년 베일을 벗은 높이 3.8m, 중량 5t짜리 엔진구동형 탑승로봇 ‘쿠라타스(Kuratas)’가 전량 매진돼 눈길을 끈다고 20일 보도했다.

‘쿠라타스’는 비록 다리가 아닌 타이어로 움직이지만 두 팔과 머리, 흉부의 탑승석까지 갖춘 엄연한 로봇이다. 해치를 열고 조종석에 앉아 쿠라타스를 움직이거나, 아이폰으로 원격조종할 수 있다는 게 스이도바시 중공업의 설명이다.

현재 일본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로봇 '쿠라타스'. 가격이 무려 11억원이 넘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다. [사진=아마존]
2012년 일부 제원이 공개됐던 쿠라타스는 지난달 판매 개시와 함께 매진됐다.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쿠라타스 스타터킷은 20일 현재 재고가 단 1대뿐. 가격이 무려 1억2000엔(약 11억4000만원)이나 하지만 완성도가 높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쿠라타스를 구입할 경우, 포장과 배송은 모두 스이도바시 중공업이 책임진다. 어지간한 슈퍼카 서너 대 가격인 만큼 책임배송은 철저히 지킨다. 인기가 많은 만큼 아마존에는 쿠라타스를 구입한 부자들의 상품평도 수십 개나 올라온 상태. 이 중에는 “허리와 다리가 아픈 할머니를 위해 선물했다”는 통 큰(?) 글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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