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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마돈크라이’ 현장 공개에 참석한 배우 (왼쪽부터)이동하 이충주 서경수가 라운드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페이지원, 알앤디웍스로] |
[뉴스핌=장윤원 기자] 뮤지컬 ‘마마돈크라이’에서 드라큘라 백작 역을 맡은 이동하, 이충주가 극 중 배역 때문에 하이힐을 착용해 본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한 연습실에서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연습 현장 공개 및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는 ‘프로페서V’ 역의 송용진 김호용 서경수, ‘드라큘라 백작’ 역의 고영빈 이동하 이충주가 참석했다.
이날 이동하는 “(하이힐을 신었을 때)처음에는 발목이 부러지는 줄 알았다”면서 “남자는 발등이나 발목이 넓지 않나. 아무나 할 수 없겠구나 싶었다. 피나는 연습을 하고 있다(웃음). 공연 때는 자연스럽게 하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충주는 “처음엔 신발을 보는 것도 싫었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뻔뻔해진 것 같다”고 웃으며 “지금은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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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김호영이 최근 서울 대학로 한 연습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현장 공개에서 작품 시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페이지원, 알앤디웍스로] |
한편, 드라큘라 백작 역의 두 배우에 이어, 프로페서V를 연기하는 김호영이 입을 열었다. 김호영은 “힐 하면 또 전데, 힐 신었을 때의 자기 모습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릎도 쏙 들어가고 종아리도 들어가서 라인이 예뻐진다. 자신감도 생긴다. 일단 키가 커지고”라 입 열었다. 이어 “두 분(이동하 이충주)이 힐을 안 신어본 분들이라 힐을 신은 채 무릎을 못 펴더라. 무릎이 펴짐과 동시에 그들의 많은 부분이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너스레로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불멸의 뱀파이어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서 파멸로 치닫게 되는 스토리를 담았다. 3월10일 대학로 쁘티첼씨어터 개막.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