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주기] 루리웹 회원 '하루카씨' 추모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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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이 만든 루리웹 회원 '하루카씨'의 추모 이미지 <사진=루리웹>
[뉴스핌=대중문화부]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회원들이 1년 전 세월호 사고로 세상을 떠난 '하루카씨'의 명복을 빌었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은 16일 루리웹에는 1년 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회원 '하루카씨'의 추모 글이 이어졌다. 하루카씨'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던 이 루리웹 회원은 세월호 사고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이다. 

'하루카씨'는 꼭 1년 전 세월호 사고 직전 루리웹에 "내일 수학여행 가는데 밀린 애니들을 못봤네요"란 글을 올렸다. 사고 후 루리웹 회원들은 '하루카씨'가 세월호에 탔다는 걸 알았고, 애타는 심정으로 생환을 기다렸다. 하지만 결국 '하루카씨'는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하루카씨'에 대한 애도 글은 루리웹은 물론 뽐뿌, 오늘의 유머, SLR클럽, 클리앙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사에 포함된 사진은 고인이 생전 루리웹 프로필로 사용했던 이미지다. 네티즌들은 원본을 흑백처리하고 머리의 리본을 노랗게 변형해 고인을 추모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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