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명왕성 중심엔 하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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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우주탐사선, 9년6개월 날아 접근 촬영 성공

미국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9년 6개월 만에 근접한 명왕성 <출처=미국항공우주국>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New Horizons)'호가 탐사 9년 6개월 만에 명왕성 도달에 성공했다. 사진은 뉴호라이즌스호가 근접 촬영한 명왕성의 모습이다. 

15일 NASA는 하트처럼 생긴 특이한 지형은 운석이 충돌한 흔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이 영역을 '톰보영역'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930년에 명왕성을 발견한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를 기리기 위한 뜻에서다.   
지난 11일 뉴호라이즌스호가 전송한 명왕성 모습 <출처=미국항공우주국>
앞서 뉴호라이즌스호는 지난 11일 명왕성에서 100만마일(약160만km)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사진을 NASA에 보낸 바 있다.

명왕성 표면에서 발견된 얼음산 <출처=미국항공우주국>
이번 탐사를 통해 명왕성 표면에는 3000 킬로미터(km)가 넘는 얼음산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NASA 산하 에임스리서치센터의 제프 무어 지구물리학·지질학·이미지(GGI) 팀장은 "얼음산을 포함한 지형이 형성된 시점이 1억년 전으로 추정된다"며 "태양계(45억6000만년)와 비교하면 어린 아이와 같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명왕성과 최대 위성 카론 <출처=미국항공우주국>
뉴호라이즌스호가 보낸 자료를 NASA가 재구성한 명왕성과 최대 위성 카론(오른쪽)의 모습이다.

카론은 1978년 6월 22일 워싱턴 DC의 미 해군 천문대에서 천문학자인 제임스 크리스티가 처음 관측했다. 카론이라는 명칭은 그리스 신화 속 지옥의 뱃사공인 카론 신화에서 따왔다.

카론의 지름은 명왕성의 절반이 넘고 질량은 명왕성의 11% 정도다.
명왕성 최대 위성 카론 <출처=미국항공우주국>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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