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이 적어도 내년 9월까지 양적완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권고하면서 필요 시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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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블룸버그통신> |
IMF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오는 2020년까지 ECB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실업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올해 0에서 1.1%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올해 1.5%에서 1.7%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유로존의 중기 평균 잠재성장률이 1%로 많은 나라에서 실업률을 줄이는 데 필요한 수준을 밑돈다고 지적했다.
IMF는 미국과 유로존과의 1인당 생산 격차가 1999년 유로존 출범 이후 최대치로 벌어졌으며 이 차이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이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고도 진단했다. IMF는 "그리스의 상황은 가변적이고 불확실성의 주요 원인"이라며 "이것이 유로존 부채 위기 초반 이후 완화됐던 전이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