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맥쿼리 "'미션 임파서블' 속 이야기에도 주목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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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내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김세혁 기자]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의 각본가로 이름을 날린 크리스토퍼 맥쿼리(47) 감독이 신작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세 번째 내한한 맥쿼리 감독은 육해공 액션으로 무장한 새 영화의 이야기에도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30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영화 안팎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시리즈의 주역 에단 헌트 역의 톰 크루즈(53)도 함께 했다.

각본과 원안으로 더 알려진 맥쿼리 감독은 이미 ‘작전명 발키리’ ‘잭 리처’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 할리우드 대작에서 톰 크루즈와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팬들의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시리즈 최고의 액션으로 무장한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은 새 미션걸 레베카 퍼거슨(31)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액션의 비중이 레베카 퍼거슨에 집중된 점이 특이하다.

이에 대해 맥쿼리 감독은 “수많은 액션을 직접 소화한 톰 크루즈에 대한 배려라기보다 이야기 전개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작진은 원래 영화 마지막 액션에 비중을 두려고 의도했다. 그 주인공은 톰 크루즈가 아니라 레베카 퍼거슨에게 어울렸다”며 “에단 헌트와 레인(숀 해리스)의 대결은 액션 외의 것으로 표현하자는 게 우리 의도였다. 지적인 대결이 둘에겐 더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배우 톰 크루즈(왼쪽)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내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맥쿼리 감독은 화려한 액션과 첨단 스파이장비가 등장하는 예전 시리즈와 달리 고전스파이무비를 지향한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고전 스파이영화를 좋아했다. 이번 영화를 찍으며 전작에 대한 오마주도 고려했다. 액션 위주지만 사실 우리 영화는 이야기가 바탕이다. 거의 20년이 된 시리즈(영화)이기에 그걸 살리는 작업이 필요했다. 실질적으로 ‘미션 임파서블’ 1편과 연결되는 부분도 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바로 알아볼 것”이라고 귀띔했다.

뜨거운 열기 속에 전격 내한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는 영화의 개봉일인 30일 오후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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