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영화] '베테랑' '미션임파서블5' '암살' 치열한 예매율 3파전…셋이 합해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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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뜨거운 스코어 경쟁에 나서는 영화 '베테랑' '암살'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사진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뉴스핌=김세혁 기자] 화제작 ‘베테랑’이 포문을 열면서 극장가 스코어보드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추천영화 3위권에 포진한 ‘베테랑’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암살’의 예매율 차이가 거의 없어 주말 빅뱅을 예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개봉 이틀째인 6일 오전 예매율 26.3%로 추천영화 1위를 달렸다.

전날 개봉한 ‘베테랑’은 전국 누적 44만 가까운 관객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예매율만 보면 불안하다.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 불과 1%P 차이로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고, 이미 개봉 2주째를 넘긴 ‘암살’ 역시 여전히 21.6%라는 준수한 예매율을 보이면서 3위를 달리고 있다.

가장 최근 개봉한 ‘베테랑’은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유해진, 오달수 등 명배우들의 연기호흡으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암살’에 비해 일일 상영회수가 1600여 차례 많은 데 비해 예매율에서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과 ‘암살’에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물론 주말 스코어 경쟁에서도 ‘베테랑’의 우위가 점쳐지지만, 압도적 1위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기대치를 살짝 밑돈다는 평가도 나온다.

눈여겨볼 것은 추천영화 3위권 세 작품의 총 예매율이 무려 73%가 넘는다는 것. 극장가의 편중현상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스크린과 상영회수를 앞세워 관객몰이에 나서는 영화 탓에 작은 작품들이 빛을 못 보는 상황은 씁쓸하다.

이정현의 연기가 돋보이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사진=
CGV아트하우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정현의 연기가 돋보이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와 레아 세이두의 ‘어느 하녀의 일기’에 주목할 만하다. 안국진 감독의 첫 장편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이정현의 독특한 연기와 ‘친절한 금자씨’를 떠올리게 하는 전개로 주목 받고 있다. 이미 전주영화제 대상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13일부터 관객을 만난다.

‘007 스펙터’의 본드걸 레아 세이두의 주연작품 ‘어느 하녀의 일기’는 올해 2월 열린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화제작이다. 전개를 놓고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프랑스가 배출한 세계적인 배우 레아 세이두의 연기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한 이 영화는 6일 개봉한다.

■8월6일 추천영화(예매율)
1. 베테랑 - 26.3%
2.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 25.3%
3. 암살 - 21.6%
4. 미니언즈 - 9.1%
5. 명탐정 코난:화염의 해바라기 – 6.9%
6. 인사이드 아웃 - 5.9%
7. 극장판 요괴워치:탄생의 비밀이다냥! - 0.6%
8. 미쓰와이프 - 0.6%
9. 뷰티 인사이드 - 0.4%
10. 아마조니아 - 0.4%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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