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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개막전에서 2-0 패배를 당한 아스널 뱅거 감독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사진=SBS SPORTS> |
아스널은 지난 9일(한국시간) 홈경기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웨스트햄에게 2-0으로 패하며 올 시즌에 대한 우려를 사고 있다.
오랜 지역 라이벌인 첼시가 지난 시즌 우승을 일궈냄은 물론 올해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것과는 달리 아스널은 2004년 이래 단 한 번도 리그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이안 라이트는 "웨스트햄의 개막전 패배야 말로 아스널의 목표가 입으로만 우승일 뿐, 실제 이기고자 하는 의지는 턱없이 부족함을 여실히 드러낸다"고 말했다.
그는 "아주 오래된 문제, 즉 이기고자 하는 의지와 근성 부족이 여전히 우려스럽다. 아스널은 그저 승리에 아무런 보탬도 되지 않는 유명세에만 의지하고 있다"며 자신의 고향 팀에 대한 애정 어린 비판을 전했다.
이안 라이트는 데이비드 시먼, 토니 애덤스 등과 함께 1990년대 아스널의 최전성기를 이끈 선수다. 트러블메이커로 자주 구설에 올랐으나 탁월한 골 감각으로 아스널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