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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훈련하고 있는 루니. |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5일(한국시각) 영국 방송 ITV와의 인터뷰에서 루니가 맨유의 제안을 두차례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퍼거스 전 감독은 2004년에 루니를 영입하여 함께 5차례의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퍼거슨은 "루니의 14세와 16세 시절 그를 영입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퍼거슨은 “유스 팀 디렉터 지미 라이언이 14세 이하 청소년 경기 관전 후 정말 괜찮은 유망주를 봤다며 달려왔다. 같이 가서 보니 꼭 영입하고 싶어졌지만 어려서부터 에버튼 팬이라던 루니는 그 팀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우리는 그를 잊지 않았고 2년 후 다시 영입을 시도했지만 마찬가지였다”며 루니에게 두 번 퇴짜 맞은 이야기를 공개했다.
세 번째 영입 시도 시점에는 이미 루니가 유망주로 부상해 여러 팀이 그를 물망에 올리고 있었지만 결국 맨유 유니폼을 입히는 데 성공했다. 2004년 당시 10대 최고 몸값 2500만파운드.
퍼거슨은 그야말로 삼고초려 끝에 영입할 만큼 기대를 모은 선수였지만 “루니가 잉글랜드 기록을 갈아치우고 신화가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의 루니 모습을 보게 돼 놀랍다. 그가 물론 골을 잘 넣긴 하지만 우리는 루니를 단순히 골 잘 넣는 축구 선수 이상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며 루니를 응원했다.
한편 바비 찰튼과 루니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바비 찰튼의 기록이 깨지는 것을 찰튼경 본인도 원할 것이다. 훌륭한 선수는 자신의 시대 상황에 맞는 고유한 플레이로 한 시대를 풍미하기 마련이다. 정확히 누가 더 낫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