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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광 감독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돌연변이’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권오광 감독이 신작 ‘돌연변이’ 연출 계기를 밝혔다.
권오광 감독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돌연변이’(제작 영화사 우상, 제공·배급 필라멘트픽쳐스) 제작보고회에 참석,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권오광 감독은 ‘돌연변이’에 대해 “어느 날 갑자기 생선으로 변하게 된 한 남자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스타로 떠오르다가 어느 순간 사건을 겪고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재밌게 푼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어 “평소에 그림을 좋아한다. 어느 날 학교 도서관에서 컬렉티브 인벤션이라는 그림을 봤다.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짠한 느낌이 들더라. 그 순간 그런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짠한 이야기를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오광 감독은 또 주변 반응을 묻는 말에는 “처음에는 미친놈이라고 그랬다. ‘재밌을 거 같은데 그림이 되겠니? 어떻게 만들려고 그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드라마를 풀어가는 과정은 일반적 영화의 과정과 다르지 않으니까 기대를 해주신 분도 많았다”고 답했다.
한편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 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됐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다.
지난 10일 개막한 제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내달 1일 개막하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10월22일 국내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