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2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유가 상승과 엔화 약세가 전개되면서 반등했고, 중국 증시는 샤오강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 해임 소식을 반기는 모습이다.
오전 11시 9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0.79% 전진한 1만6092.96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0.46% 상승한 1297.78엔을 지나고 있다.
이날 1만6000선을 내주면서 하락 출발한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엔화 강세가 전개되면서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하자 상승 전환했다.
다만, 달러/엔 환율의 반등이 제한된 수준에 머물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뉴욕시장 기준)보다 0.29% 오른 112.87엔을 지나고 있다.
오카산 증권의 히라카와 쇼지 전략가는 "달러/엔 112엔 선이 국내 기업 이익에 중요한 분기점"이라면서 일본 증시에 대해 "증시가 아직 바닥을 찾지 못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경계감을 표했다.
이날 1% 상승 출발한 중국 증시는 1% 내외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0.96% 오른 2887.45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99% 상승한 1만262.87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85% 오른 3077.58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중국 증시는 샤오강 증감위 주석의 해임 소식을 호재로 반영하는 모습이다. 류스위 중국농업은행 이사장이 새로운 주석으로 임명되면서 중국 증시에 변화가 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 20일 중국 당국은 지난해 여름 이후 발생한 증시 혼란에 책임을 물며 샤오강 주석을 해임했다.
홍콩과 대만 증시도 상승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 상승한 1만9494.0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기업지수인 H지수도 1.49% 상승한 8233.39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0.18% 오른 8340.11포인트에서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