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금융소비자원이 오는 14일 출시를 앞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해 불가입과 파파라치 운동을 전개한다.
금융소비자원은 "제도 조차 제대로 확정하지 않고 소비자와 시장을 고려하지 않은 무능한 금융위원회의 정책을 묵인할 수 없다"며 "불가입운동과 파파라치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8일 밝혔다.
금소원은 오는 9일 오전 10시 30분 금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금소원은 소비자가 증권사 등 전 금융사에서 불법·불완전판매에 대한 증거서류(녹취록 등)를 금소원에 제출하면 포상과 함께 신고된 금융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제기할 예정이다.
금소원은 "ISA시행을 중단하고 제도 보완 후에 시행해야 한다"며 "지금의 ISA는 국민에 적합하지도, 적절하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차별적으로 예약 판매와 불완전판매가 횡행하고 있다"며 "금융위는 불완전판매에 대해 방치하는 등 법 위반사항에는 눈 감고 무관용이나 공시강화 등의 회피성 발언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들은 ISA의 실체를 파악하고 가입해야 한다"며 "섣불리 가입하지 말고 제도적으로 정착된 후에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