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시 리스크와 원금손실 위험성에 대해 고객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할 것을 금융회사에 당부했다.
15일 임 위원장은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 영업점을 방문하고 '신한 ISA' 일임형 상품에 가입하며 이 같이 전했다.
임 위원장은 창구직원에 원금손실 가능성에 대해 물어보며 "고객들에게 불완전 판매가 없도록 충분한 설명해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ISA는 고객들이 다양한 투자 성향에 따라 수익률, 혹은 안정성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이라고 본다"며 "국민의 재산형성과 미래 대비를 위해 금융회사는 상품의 내용, 위험도까지도 고객들에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권사 일임형 ISA에 가입한 이유에 대해 "자산운용 능력과 경험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SA 출시 첫날 가입계좌가 32만 계좌에 달한 것에 대해서도 "소장펀드 등 다른 상품에 비해 큰 고객들이 몰렸다. 규모도 1000억원 이상이나 돼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있다는 걸 실감했다"고 말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고위험 성향에 가입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권했는데 임 위원장은 미리 신한금융투자의 일임형ISA 상품을 검토한 뒤 가입 상품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일임형ISA 강점에 대해 "신한금융투자 ISA 포트폴리오의 장점은 절세와 안정성"이라며 "특히 리밸런싱에 신경을 써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배분을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