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미니빔 TV'로 5년 연속 세계 LED프로젝터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시장조사기관인 PMA 집계결과 지난해 '미니빔 TV'가 매출액 기준 13.9% 점유율로 1위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2008년 '미니빔 TV'를 처음 출시한 이해 연평균 성장률(CAGR)이 80%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60만대에 이른다.
LG전자는 과거 세계 프로젝터 시장의 95% 이상이 학교, 사무실 등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B2B용이었지마 미니빔 TV가 가벼운 무게, 선명한 색감, 긴 수명, 높은 에너지 효율 등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면서 가정용 LED프로젝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소비자들의 잠재된 니즈를 한발 앞서 찾아내 제품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 '미니빔 TV'의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미니빔 TV 신제품(모델명: PH550)는 프로젝터의 핵심 기능들을 무선으로 연결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스피커는 물론 다른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때도 선이 필요 없다.
크기와 무게를 줄이면서도 전력량을 늘린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하면 최대 2시간 30분까지 쓸 수 있어 영화 한 편 즐기기에 충분하다.
작은 사이즈에도 최대 1400루멘(Lumen, 1루멘은 촛불 1개의 밝기)의 밝은 화면과 풀HD 고해상도를 적용한 미니빔 TV(모델명: PF1500)는 집안은 물론 캠핑장의 텐트 안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초경량 미니빔(모델명: PV150G)은 콜라 1캔과 비슷한 270g의 가벼운 무게에 WVGA(854x480) 해상도와 최대 밝기 100루멘, 10만 대 1 명암비의 밝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초단초점 미니빔 TV(PF1000U)는 짧은 투사 거리로도 초대형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프로젝터와 스크린 간 거리가 38cm만 확보되면 100인치(254cm)의 대형 화면을 만들 수 있다. 별도의 설치 없이 스크린 앞에 놓기만 하면 풀HD 해상도로 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장익환 LG전자 모니터/PC BD(Business Division) 담당은 “우수한 성능과 차별화된 편의성으로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PMA 조사 결과 전 세계 LED프로젝터 시장이 2010년 91만9000대에서 지난 143만 8000대로 56% 성장했으며 전체 프로젝터 가운데 LED프로젝터의 비중은 2010년에는 11%에서 지난해 17%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