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유리 기자] SK주식회사 C&C는 한국IBM과 왓슨 기반 인공지능(AI)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K주식회사 C&C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에서 왓슨 사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한국 IBM과 왓슨 마케팅 및 시스템 구축(SI)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SK주식회사 C&C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 AI 산업을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수십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 펀드'를 공동 조성키로 했다. 스타트업과 정보기술(IT) 개발자는 누구나 왓슨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왓슨 클라우드 플랫폼'을 판교 클라우드 센터에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IBM은 SK주식회사 C&C, 한국 IBM과 왓슨의 한국어 서비스를 내년 초 시작한다. 이를 위해 각사가 공조해 ▲자연어 의미 분석 ▲머신러닝 기반의 데이터 검색 ▲대화 ▲문서 전환 등의 한국어 버전 API를 연내 개발한다.
박정호 SK주식회사 C&C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한국 기업들도 SK주식회사 C&C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는 AI 서비스 개발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한국이 글로벌 AI 서비스 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