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및 솔루션 기업 시스코(Cisco)가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은 시스코가 2017 회계연도부터 전체 직원 수의 7%에 달하는 5500명을 감원한다는 결정을 발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시스코는 시장 경쟁이 강화되는 환경에서 구조조정을 통해 절감된 비용을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보안, 클라우드 등과 같은 혁신 사업 부문에 투입하기로 했다.
실적도 함께 공개한 시스코는 2017 회계연도 1분기 주당 순익이 58~60센트 정도로 지난 분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30일로 마무리된 4분기 시스코의 조정 주당 순익은 63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60센트를 웃돌았다. 이 기간 순익은 28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1%가 늘었다.
매출은 126억달러로 2%가 줄었지만 전문가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시스코 주가는 전날보다 1.29% 하락한 30.72달러로 마감된 뒤 시간외 거래에서 0.9% 추가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