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중국의 8월 자동차 소매판매가 급증했다. 승용차 판매는 6개월 연속 증가했는데, 연말 감세 종료를 앞둔 수요로 풀이된다.
8일 중국자동차승객협회(CPCA)에 따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목적차량(MPV) 등을 포함한 8월 자동차 판매가 180만대를 기록해 일년 전보다 24.5% 증가했다. 1~8월 누적 기준 판매량은 13% 증가한 1420만대를 기록했다.
승용차 판매가 6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형 엔진 차량에 적용되는 감세 혜택이 연말에 종료 예정인 가운데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입에 열을 올렸다.
업체 별로는 장성자동차 판매가 25% 증가했고 광저우자동차그룹이 31% 늘었다. 이 밖에 GM, 닛산, 포드 자동차의 판매량은 각각 18%, 17%, 22% 증가했다.
스탠포드 번스타인의 로빈 주 분석가는 "미리 자동차를 사두려는 수요가 업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올해 연말까지 이런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