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기획재정부는 현오석 전 부총리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국제자문단의 일원으로 선임됐다고 12일 밝혔다.
AIIB 국제자문단(International Advisory Panel)은 회원국·비회원국 출신 10명 내외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국제금융 분야의 명망있는 인사들이 AIIB의 전략과 주요 이슈에 자문하는 역할이다.
앞서 지난 7월 있었던 국장급 직위 공모에서는 유재훈 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AIIB 회계감사국장(Controller)으로 뽑혔다.
회계감사국장은 AIIB의 재정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회계 및 재무보고서 작성, 내부통제 등을 담당한다.
이와 더불어 이동익 전 한국투자공사(KIC) 부사장(CIO)은 AIIB의 인프라 사업 추진과정에서 민간자본과의 공동투자 업무를 담당하는 민간투자 자문관(Operations Advisor for Private Sector Development)에 선임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AIIB 등 국제기구에 보다 많은 한국인이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올 11월 예정된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에는 AIIB 인사담당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