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해 "그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팀 케인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말한 "트럼프는 푸틴 대통령을 좋아한다"는 발언을 부인한 셈이다.
5일(현지시각)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는 미국 네바다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그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 어떻게 되는지 보자"며 우리는 아마도 좋은 관계를 가질 수도, 끔직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 혹은 그 중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과거 트럼프와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마이크 펜스는 미국 정부 시스템 해킹과 우크라이나 영토 문제 개입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푸틴 대통령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케인 후보는 전날 부통령 TV토론에서 "당신들은 러시아를 좋아한다"고 비꼬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