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삼성전자의 반등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2020선을 탈환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22포인트, 0.36% 오른 2022.6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021.66으로 출발해 장중 내내 좁은 등락폭을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28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9억원, 2억원 이상의 순매도로 대응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385억원, 비차익이 426억4200만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며 합계 81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시장이 회복되면서 증권(1.73%)이 상승했고, 전기가스(1.60%), 의료정밀(1.37%), 전기전자(1.18%)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1.69%), 운수장비(-1.11%)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28% 오른 157만7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상승을 이어갔다. 한국전력(1.98%), POSCO(1.54%)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0.75%)와 아모레퍼시픽(-1.47%)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반등을 시도하고 국제유가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소재업체 위주로 시장이 반등하는 모습"이라며 "다만 아직까지는 방향성 결정은 어려운 상황이고 다음 주 미국 CPI, ECB의 통화정책회의 등 글로벌 지표를 살펴보며 등락을 이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3포인트, 0.28% 하락한 664.92로 마감했다. CJ E&M이 3.21% 하락했고, 바이로메드도 3.87% 내렸다. 반면 컴투스(3.43%)와 케어젠(3.87%)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