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팀=뉴스핌 정경환 기자] "기업은 정부를 믿고 흔들림 없이 경제활동을 해 달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서울 태평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경제주체들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경제는 심리이기 때문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경제계는 경영전략에 따라 투자는 투자대로 하고, 국민들도 정부를 믿고 흔들림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 논의 내용과 관련해 "비상 상황에 직면했는데 정부와 재계가 어떻게 협력할것인가에 대해 논의했다"며 "특정 현안을 결정하거나 그러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기업과 국민 등 경제 주체들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논의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단체들도)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정치가 경제를 흔드는 불확실성들을 없애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또 "지금 상황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듣는 자리를 많이 갖겠다"며 "내일(11일) 외신 간담회는 외국이 (탄핵안 가결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듣는 자리인데, 우리 경제 펀더멘털도 좋고 정치 상황에 경제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걸 알려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