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12년 만에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로 복귀한다.

22일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조직형태 변경 조합원 투표 결과, 투표 참여자의 70% 이상이 민주노총 금속노조 재가입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1만4440명 가운데 1만1683명(80.9%)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8917명(76.3%)의 조합원이 금속노조 가입에 찬성했다.

금속노조 가입은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2004년 비정규직 차별 문제로 자진 탈퇴해 기업별 노조로 전환한 지 12년 만이다.

노조 관계자는 "금속노조 조합원으로서 지위와 보호를 받기 위해 빠른 시간 안에 조합원 1인당 3만원인 금속노조 가입기금을 납부하고, 금속노조로 전환을 위한 여러 절차들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