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NH투자증권, 동서발전 우선협상자 지위 반납…"PBR 높아"

newspim |
"PBR 1.5배 맞출 수 없다고 판단"
동서발전 "3순위 신한금투와 협상 들어갈 것"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3일 오전 10시4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이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 기업공개(IPO)의 공동주관사 지위를 자진 포기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와 동서발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동서발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포기하겠다고 동서발전 측에 통보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밸류에이션이 PBR(주가순자산배율) 1.5배"라며 "NH투자증권 쪽에서 이를 맞출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ewspim photo

앞서 NH투자증권은 한국남동발전 공동주관사를 포기하고 동서발전 대표주관사를 노려왔다. 남동발전 주관을 맡은 곳은 동서발전 주관사에 선정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PBR 1.0배인 남동발전도 밸류에이션 문제로 하지 않았는데 1.5배인 동서발전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 붙였다.

지난 10일 동서발전은 주관사 입찰 결과 1순위에 한국투자증권을, 2순위에 NH투자증권을 발표하며 각각 대표, 공동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 권리를 부여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이 이날 우선협상대상자 권리를 포기하면서 3순위인 신한금융투자에게 기회가 왔다.  

동서발전 한 관계자는 "이날부터 신한금융투자와 공동주관사 관련 재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관련기사

베스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