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올해 고덕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가장 저렴하게 분양되는 단지입니다. 민간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10% 가량 쌉니다.”(고덕신도시 자연&자이 분양 관계자)
2일 GS건설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10일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도시에서 ‘자연&자이’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비슷한 시기에 GS건설 이외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각각 동양건설산업, 제일건설이 신규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들 단지는 GS건설의 자연&자이 단지를 중심으로 바로 옆에 있거나 대각선에 있어 입지상 크게 다르지 않다고 분양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이에 반해 분양가는 공급하는 건설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아파트인 자연&자이와 달리 순수 민간 분양 아파트라서다.
우선 가장 먼저 견본주택을 연 동양건설산업은 A8블록에서 ‘고덕파라곤’을 공급한다. 이 단지 평균 분양가는 3.3m²당 1140만원으로 책정됐다.
A9블록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GS건설은 이보다 10% 가량 낮게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입지 여건이 크게 차이가 없는 3곳에서 비슷한 시기에 신규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며 “자연&자이는 민간이 공급하는 단지보다 10% 가량 분양가를 낮게 책정해 1100만원 이하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총 분양가는 3억5000만원 수준으로 주변 대비 3500만원 가량 저렴하다”며 “분양받는 동시에 프리미엄이 생기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제일건설은 고덕국제신도시 A17블록에 아파트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미정이다.
GS건설은 저렴한 분양가 이외에도 남향 위주 가구 배치와 4베이 판상형 설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대지면적의 40%를 조경면적으로 구성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으며 연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준공으로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SRT 지제역 개통,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가동 등 각종 호재가 있어서인지 분양을 앞두고 평택과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 부산에서도 문의가 많이 온다”며 “전체 문의 가운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오는 문의가 15%에 달한다”고 말했다.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지하 1층~지상 최고 36층, 9개동, 총 755가구다.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타입별로는 ▲84㎡A 431가구 ▲84㎡B 216가구 ▲84㎡C 72가구 ▲84㎡D 36가구다.
청약 일정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23일이며 계약은 28일~30일 3일간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503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오는 2019년 하반기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