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0일 한중우호협회장에 다시 선출됐다. 지난 2005년 협회장 취임 이후 세번째다.
박삼구 회장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총회에서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재선임해줘 감사하다"면서 "현재 한중 관계가 커다란 시련을 맞고 있지만 양국간 관계 개선 및 우호 증진에 한중우호협회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삼구 회장은 취임 이후 ▲중국의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원자바오 전 총리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리 위안차오 국가 부주석 ▲왕이 외교부장 ▲리샤오린 인민대외우호협회장 ▲왕젠저우 중한우호협회장 등 중국 주요 인사들을 만나 왔다. 이를 통해 양국간 민간 경제 협력, 우호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등 민간 외교 사절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한편, 1982년 설립된 한중우호협회는 ▲한중일 캠퍼스 하모니 대회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국 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 등 청소년 및 대학생들의 교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매년 한중 수교 기념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양 국간 민간 차원의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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