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한국철도공사가 프랑스 철도공사와 철도분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4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지난 3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철도공사(SNCF) 본사를 방문해 기욤 페피 사장과 양국 철도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두 회사는 한국-프랑스 고속철도 기술세미나를 열기로 합의했다. 코레일과 SNCF가 공동주관해 매년 한국과 프랑스에서 번갈아가며 개최한다. 오는 10월에는 한국에서 열린다.
코레일과 프랑스 철도공사는 지난 2004년 KTX 개통 이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경영 우수사례 공유 ▲KTX 부품정보 교환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철도 운영 유지보수를 비롯해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
지난 2일 SNCF 본사를 찾은 홍순만 사장은 프랑스 2층 고속열차 운전실에 탑승해 프랑스 파리~스트라스부르까지 500㎞구간을 시승했다. 이 구간은 지난 2007년 4월 3일 TGV열차가 574.8km를 기록한 구간이다.
기욤 페피 사장은 “코레일은 SNCF의 긴밀한 파트너이며 우수한 서비스 자세, 접객설비의 청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비롯해 벤치마킹 할 부분이 많다"며 "교류를 지속해서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