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대차대조표 정상화가 오는 2021년 말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연은은 6일(현지시각) 보고서에서 연준의 자산이 2018년 중반까지 현재 4조5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이 4조2000억 달러까지 축소되고 이것이 2021년 4분기 정상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상화가 완료되는 시점 연준의 자산은 약 2조8000억 달러로 추정하고 국채가 기관 모기지 담보부증권(MBS)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공개된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연준의 다수 위원은 올해 말 대차대조표 축소 시작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퇴임 전에 연준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의 잔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연준이 자산 축소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보지만 1~2년 안에 하길 원한다면 리더십이 바뀌기 전에 시작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준은 만기가 도래하는 자산에 대한 재투자 축소와 같은 대차대조표의 축소 과정을 점진적이며 예상할 수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