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고용시장이 완전고용(일하고자 하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사람이 원하는 때 취업할 수 있는 상태)에 근접하면서 임금 상승 압력이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19일(현지시각) 발간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일부 지역은 근로자 부족과 노동비용 증가가 제조업과 운송, 건설과 같은 일부 업종의 성장을 제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완만한 임금 상승이 확대됐으며 고숙련 근로자들에 대한 수요가 큰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고용주가 저숙련 일자리를 채우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연준은 12개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보통에서 완만한 속도로 확장됐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은 계속해서 완만하게 상승했다. 보고서는 "기업들은 향후 몇 달간 완만한 가격 상승을 기대했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무역 정책과 이민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우려를 표시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연준의 목표치인 완전고용과 2%의 물가에 근접했다고 보고 통화정책 정상화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연준은 3월에도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렸으며 올해 후반 4조5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도 계획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