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한국과 미국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마주앉는다. 한·미 정상회담 조기 개최와 북핵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16일 청와대에 따르면, 정의용 전 제네바 주재 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청와대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팀은 이날 매튜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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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포틴저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이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번 만남에서 정 전 대사와 포틴저 선임보좌관은 양국의 행정부가 교체되고 북핵 문제가 급박하게 전개되는 만큼, 한미 정상회담을 조기 개최하기 위한 구체적인 의제와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전화통화에서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에 뜻을 같이 했다. 이르면 다음달 중 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포틴저 선임보좌관은 전날 저녁 방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첫 통화를 하면서 한국에 파견하겠다고 밝힌 '고위 자문단' 자격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