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 하반기 또 하나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새로 출시한다.
이번엔 잘 빠진 디자인을 강조한 중형SUV인 'XC60'.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준중형CUV에 이어 중형SUV에서도 인기 몰이한다는 볼보차 전략이 통할지 주목된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인 신형 XC60을 올 10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볼보차는 현재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XC60의 높은 성장률을 감안, 이번에 내놓는 신차가 브랜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볼보차 관계자는 "볼보차 XC60은 디자인과 성능을 크게 개선한 모델이다"며 "오프로드 성능과 도심에서 일상 주행이 모두 가능해 SUV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한국에서 통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형 XC60은 볼보의 새로운 SPA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네 번째 모델로 약 9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쳐 2세대 모델로 출시된다.
드라이브 E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4기통 가솔린과 디젤, 그리고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디젤 모델인 D4의 경우 최고출력 190마력, D5는 235마력을, 가솔린 T6는 320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터보차저와 슈퍼차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 파워트레인도 선보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2.0리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최고출력 407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5.3초가 소요된다. 여기에 고성능 라인업 폴스타의 튜닝이 추가된 신 모델 출시도 검토되고 있다.
볼보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따로 운영하는 것처럼 볼보도 내부에서 크로스컨트리는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하려고 한다"며 "일단 CUV에 붙인 뒤 시장 반응을 살펴보고 차츰 넓혀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볼보차의 CUV와 세단, SUV 등 전 차종 올해 국내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6300대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