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하늬 김범준 기자]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과 청와대 주변 곳곳에서 '반(反)트럼프'와 '찬(贊)트럼프' 집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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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은 이날 오전 10시20분께부터 40분간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청와대 앞까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철회와 전쟁 반대를 촉구하는 삼보일배(三步一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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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반(反)트럼프' 집회는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청와대 200m 앞 서울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 시작됐다. 220여개 진보성향 단체들로 구성된 'NO트럼프 공동행동'은 '트럼프는 물러가라' 현수막을 들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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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도 눈에 띄었다. 이날 오전 일찍 광화문광장에 나온 민중민주당 서모씨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정치·경제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전쟁 위기 심화 발언을 한다는 생각이 들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거리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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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에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트럼프 미 대통령 경호를 위해 바리케이드가 설치됐다. 시민들은 통행에 불편함을 감수하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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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보수성향 단체 집회자들도 같은 시각 서울파이낸스센터빌딩 주변으로 삼삼오오 모이고 있다. 이들은 한복을 입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거리로 나왔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