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지난 15일 오후 규모 5.4의 지진과 2~4.6의 여진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경북 포항과 인근 지역에 소재한 타워크레인 사용 건설현장(총 24개 현장, 55대)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 15일 14시 29분 지진 발생 직후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건설업체 및 전국 관할 지청과 안전보건공단(지역본부·지사)에 사고현황을 파악하고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 사고예방에 철저토록 지시한 바 있다.
특히 경북 포항과 인근지역에 소재한 타워크레인 사용현장에 대해서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주관으로 관내 지청과 안전보건공단 합동으로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타워크레인 주요 구조부의 이상 유무 및 안전장치 등의 적상 작동 여부 등을 집중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긴급 점검 이후에도 고위험 현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타워크레인 안전관리가 불량한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근원적인 안전히 확보될 때까지 사용중지 등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노동부는 지진발생으로 인한 타워크레인 사고는 다수의 작업자가 사망하는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인접한 도로·건물 등 공중에게도 피해를줘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오늘 관계부처 합동으로 '타워크레인 중대재해 예방대책'을 발표한 점을 감안해 포항 지진의 여진 등에 의한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 전도 등 대형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