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신증권은 전자부품업종이 가격 상승 및 점유율 상승으로 내년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탑픽으로 삼성전기, 자화전자, 대덕GDS, 인터플렉스를 제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전자와 애플은 점유율 경쟁(판매 확대)보다 프리미엄 비중 증가를, 2위권 스마트폰 업체(중화권 등)는 성장 지속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해 신흥 및 선진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점유율 경쟁에 주력할 것"이라며 "가격 경쟁보다 하드웨어 기능의 사향에 기반을 둔 전략 예상되면서 한국 전자부품업체의 내년 매출 및 이익 증가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연성 PCB(인쇄회로기판)과 SLP(스마트폰용 차세대 메인기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홈버튼 영역을 제거한 전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델 수 증가(애플)로 국내 연성PCB업체의 공급이 증가해 실적이 전년 보다 호전될 것"이라며 삼성전기, 인터플렉스, 비에이치, 영풍전자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 스마트폰 주기판인 HDI 제품은 SLP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삼성전기, 코리아써키트, 대덕GDS에 호재로 판단했다. 또 삼성전자의 듀얼카메라 채택으로 삼성전기, 자화전자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