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이 서울시 심의에서 또다시 보류됐다. 압구정초등학교 이전을 둘러싼 이견으로 인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유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보류했다. 압구정 지구단위계획은 지난 5월과 7월에 이어 이번까지 3차례 보류됐다.
압구정 지구단위계획은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 115만1188㎡를 묶어 통합 재건축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시가 압구정 아파트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발표하기 전에는 각 아파트단지가 따로 재건축을 추진했다.
이번 심의는 압구정초등학교 이전 문제로 보류됐다.
서울시는 도로계획상 압구정초등학교를 성수대교 방면으로 300m 정도 이전하는 지구단위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자녀들의 통학 거리가 멀어진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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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보류했다. 사진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모습. <사진=최주은 기자>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