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하늬 기자] 서울시가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서울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2017년 2학기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
서울에 주소를 둔 국내대학 재학생 및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라면 이자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소득 7분위 이하 일반 상환학자금 대출자와 3인 이상 다자녀 가구 대출자는 발생 이자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소득 8분위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자와 소득 7분위 이하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자는 소득분위별로 차등 지원받는다. 차등 지원범위는 '서울특별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심의위원회'가 예산 범위 안에서 결정한다.
재학생 지원 대상자는 한번 지원을 신청하면 추후 재신청할 필요 없이 반기별로 연 2회, 졸업 때까지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졸업생 미취업자 대상자는 반기별 신청 기간에 관련 서류를 갱신해 제출해야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졸업생 대상자는 서울시가 이자지원금을 한국장학재단으로 보내 학자금대출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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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단 회의가 열린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앞에서 청년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고려대 총학생회 등이 강우정(아래) 한국성서대학교 총장에게 입학금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노출된 배너를 클릭하거나, 홈페이지 검색창에 '이자지원'을 입력한 후 검색되는 관련 사이트 최상단 경로를 클릭하면 된다.
이자 지원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은 필수로 제출해야 하며, 서울에 주소를 두고 국내 소재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대학재학(휴학) 증명서를, 서울에 주소를 두고 국내소재 대학교를 졸업한 지 2년 이내인 미취업자는 대학 졸업증명서와 건강보험자격 득실확인서를, 다자녀 가구 학생은 추가로 다자녀 가구임을 증명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는 신청자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해 '17년 하반기 이자(7월~12월)를 지원할 계획이다. 원리금 상환 여부는 '18년 4월 이후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대출 잔액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결과는 문자메시지로도 통보한다.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관련 문의 사항은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부채 때문에 고통 받는 서울지역 대학생 및 청년들에게 서울시의 정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