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욱 기자]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신임사장은 "통행요금 체계에 공공성을 강화해 도로공사의 공적 기능 회복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3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강래 신임사장은 이날 김천혁신도시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이 신임사장은 "도로공사의 공적 기능 회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매진할 것"이라며 "통행요금 체계에 공공성을 강화하고 노후 고속도로 개량과 고속도로 확충으로 국토 균형발전을 촉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도로공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스마트톨링 시스템과 첨단 스마트 고속도로 구축으로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속도로 유지관리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도로구조 개혁 마스터플랜'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장을 중심으로 한 안전경영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외주화로 운영 중인 안전순찰 업무를 인소싱해 관련조직을 정비하고 안전과 관련된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로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재난 안전관리 책임제제' 구축으로 현장대응 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열린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공적가치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조직혁신에 전력을 다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조직개편과 인력배분도 단행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신임사장은 지난 1998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거쳐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과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